경기도가 중소·인디게임 개발사의 글로벌 진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게임 비즈니스 행사를 연다.
경기도는 오는 30일과 31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기게임커넥트 2025(Gyeonggi Game Connect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 최대 게임쇼 **‘플레이엑스포(PlayX4)’**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올해는 비즈니스 상담회 확대와 글로벌 세미나 신설 등 실질적인 기업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 첫째 날: 퍼블릭 데이 – 게임팬과 함께 즐기는 축제
첫째 날은 일반 관람객과 게임업계 관계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퍼블릭 데이’**로 진행된다.
오전에는 게임업계 구직자를 위한 취업설명회가 열려, ▲네오위즈 ▲펄어비스 ▲슈퍼패스트 ▲NHN 등 주요 게임사의 채용팀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
오후에는 글로벌 게임기업의 특별 강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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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틱톡 미니게임 부문 총괄)**은 ‘중국 진출의 새로운 기회 – 틱톡 미니게임으로 회수 주기 3배 단축하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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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바즈(‘사일런트 힐 f’ 제작사)**는 최신작 제작 과정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전략을 공유한다.
또한 ‘경기 게임 민관학 협력 FGT 지원사업’ 참가사 및 경기도 지원 기업을 대상으로 FGT(출시 전 유저 테스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는 인디게임 15종을 직접 체험하고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 둘째 날: 비즈니스 데이 – 투자와 협력의 장
둘째 날은 비즈니스 데이로, 개발사와 바이어 간 비즈매칭·IR(투자유치) 발표회·인디 세미나·네트워킹 파티 등이 열린다.
중소 개발사들이 직접 투자유치 전략과 홍보 발표를 진행하며, 이어서 현장 비즈니스 상담회로 연결된다.
비즈매칭은 사전 신청자뿐 아니라 현장 참가자도 참여 가능하며, 이후 네트워킹 파티에서 업계 인사 간 교류가 이어진다.
1층 행사장에서는 인디 개발자를 위한 **‘인디 세미나’**가 열린다.
▲원더포션 유승현 대표(‘산나비’) ▲리자드스무디 심은섭 대표(‘셰이프 오브 드림즈’) ▲카셀게임즈 황성진 대표(‘래토피아’) 등이 참여해 실제 개발 과정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행사장 내에는 AI 포토부스, 키링 만들기, 굿즈 판매 등 다양한 체험형 부스가 마련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하게 구성된다.
배영상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중소·인디게임사는 인력과 자원이 한정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기업의 역량 강화와 투자유치의 기회가 되는 동시에, 경기도가 게임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순한 게임 전시회를 넘어, 개발자와 기업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경기게임커넥트 2025는 그 중심에서 한국 게임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시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