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2029 연천 세계 구석기엑스포’의 청사진을 주민들과 공유하며 본격적인 추진 의지를 밝혔다.
연천군은 지난 20일 연천군 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2029 연천 세계 구석기엑스포 기본계획 주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연천 구석기 유적의 세계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경기북부 관광·문화산업 발전의 비전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덕현 연천군수,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 문화관광 전문가,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1부에서는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최종 결과 보고가 진행됐고, 2부에서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총감독 최덕림 감독이 ‘연천세계구석기엑스포 WHY·HOW 혁신할 것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그는 대형 행사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 전략과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주민 토론 및 질의응답(Q&A) 시간에는 김덕현 군수, 최덕림 감독, 이인재 가천대학교 교수, 오훈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가 패널로 참여해 엑스포의 의미와 주민 참여 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엑스포가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주민 의견이 반영되는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이번 주민보고회는 군민과 함께 엑스포의 비전을 공유하고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주민이 주체가 되는 엑스포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덕현 연천군수는 지난 14일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열린 **‘2029 연천 세계 구석기엑스포 공동개최 추진 현장 설명회’**에서 엑스포 공동개최를 공식 선언하며 연천의 오랜 숙원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구석기’의 땅 연천이 과거를 품고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 지역의 역사적 자산이 세계 무대에서 빛을 발하기 위해선, 주민의 참여와 공감이 무엇보다 중요한 첫걸음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