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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봉화군보건소, 생물테러 대비 모의훈련 실시…“유관기관 공조 강화”

 

봉화군보건소가 생물테러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실전형 훈련을 실시했다.

 

봉화군보건소는 지난 20일 보건교육실에서 소방서와 경찰서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소규모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인명 살상이나 사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생물테러 상황을 가정해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기관 간 협업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훈련은 보건소의 초동대응 역할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생물테러 발생 시 초동대응조치 절차 ▲개인보호구 착·탈의 ▲다중탐지키트 및 3중 검체수송용기 사용법 ▲검체이송 절차 등을 이론과 실습으로 익혔다.

 

특히 봉화소방서의 레벨A 보호복 착·탈의 시연 후, 보건소 직원들이 직접 레벨A와 레벨C 보호복을 착용·실습하는 과정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실전 상황에서 개인보호장비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역량을 키웠다.

 

참석자들은 “단순한 이론 교육이 아닌 직접적인 실습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제돈 봉화군보건소장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예기치 못한 생물테러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보건기관의 이러한 현장 중심 훈련은 ‘가능성은 낮지만, 대비는 철저히’라는 원칙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보인다. 위기 대응력은 결국 ‘준비된 행동력’에서 나온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