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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칼럼

[반오문 인터뷰] 대전 김대희바둑교습소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바둑 교육

반갑습니다,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반오문 인터뷰]

 

대전 김대희바둑교습소 운영하는 김대희 대표를 만나 인터뷰 진행 했습니다.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바둑”

대전 김대희바둑교습소, 프로기사의 교육 철학

 

 

프로기사 출신, 전문성을 더한 바둑 교육

 

대전에서 ‘김대희바둑교습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대희 대표는 현역 프로기사로서 직접 아이들과 바둑을 가르치고 있다. 대회 활동과 지도자를 병행하며, 기초 입문자부터 주부, 그리고 전문 반 학생들까지 폭넓게 교육한다는 점이 그의 강점이다.

 

“다른 학원과 달리, 저는 프로기사로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바둑을 처음 접하는 어린 학생부터 수준 높은 심화 학습까지 모두 지도할 수 있다는 점이 제 교습소의 차별화된 장점입니다.”

 

 

바둑이 주는 교육적 가치

 

김 대표는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 바둑이 주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한다. 단순한 게임이 아닌, 사고력·집중력·배려심을 길러주는 교육적 도구라는 것이다.

 

“아이들이 바둑을 배우면 생각하는 힘이 커집니다. 한 수를 두기 위해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다음 상황을 예측하며, 자연스럽게 차분함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과 배려심을 배우게 되죠.”

 

 

바둑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키운다

 

코로나 시기 이후, 아이들이 유튜브와 게임에 많은 시간을 쏟으며 집중력이 짧아지고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짙어졌다는 점도 김 대표가 주목하는 부분이다.

 

“요즘 학생들은 오래 앉아 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상대방을 이해하기보다 자기 위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시대일수록 바둑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훈련이자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둑을 통해 사고의 깊이를 더하고,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둑의 대중화, 그리고 미래

 

김 대표의 목표는 단순히 교습소 운영의 성장이 아니다. 그는 바둑이 다시금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종목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고 있다.

 

“예전보다 바둑을 배우는 학생이 줄었지만, 저는 다시 부흥하길 기대합니다. 바둑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비용 부담도 적은 훌륭한 취미입니다. 많은 분들이 바둑의 즐거움과 가치를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김대희 대표의 이야기는 바둑이 단순한 놀이를 넘어 아이들의 인성과 집중력을 길러주는 교육적 자산임을 일깨운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해진 세대일수록 ‘생각하는 힘’은 점점 더 소중해지고 있다. 바둑은 느리지만 깊은 사고를 훈련하게 만들며, 상대방을 존중하고 기다림을 배우게 한다. 김 대표가 말한 “어린 학생들이 바둑을 통해 차분해지고 배려심을 갖게 되는 것”은 오늘날 교육 현장에서 절실히 필요한 부분이다. 대전 김대희바둑교습소는 단순한 교습소가 아닌, 아이들의 마음을 키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즈데일리 황나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