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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농촌진흥청 “겨울 시설감자, 한파·폭설 피해 대비 철저히”

겨울철은 저온·폭설에 대비한 보온, 이른 봄철은 환기 관리가 필수

 

농촌진흥청이 겨울철 시설감자 안정 생산을 위한 핵심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겨울 시설감자는 10월~12월 사이에 심어 이듬해 3월~5월 수확하는 작형으로, 노지 감자가 출하되기 전 시장에 공급돼 가격 경쟁력이 높다. 이에 따라 한파, 폭설, 고온 등 기후 리스크에 대비한 정밀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농촌진흥청은 특히 1~2월에는 저온 피해 예방, 2월 하순~3월에는 환기 관리 강화를 강조했다. 시설 내부 온도가 5℃ 이하로 떨어지면 감자 생육이 억제되고 잎이 변색될 수 있으며, **영하권 노출 시 식물체가 얼어 죽는 동해(凍害)**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이중 하우스 수막재배, 비닐 터널 설치, 고랑 물 대기(1~3회) 등으로 보온과 습도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 단, 너무 늦게까지 물을 대면 덩이줄기가 썩을 수 있어 괴경이 완전히 커지기 전까지만 실시해야 한다.

 

또한 폭설 시에는 하우스 붕괴를 막기 위한 제설 작업과 함께, 녹은 눈이 시설 안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배수로를 미리 정비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2월 하순 이후에는 낮 기온 상승으로 시설 내부 온도가 30℃ 이상 올라가면 잎줄기 고사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측면 비닐 개방이나 환기팬 가동으로 적정 온도 유지가 필요하다. 이 환기 관리는 고온 장해를 막는 동시에, 감자역병 등 병해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조지홍 소장은 “겨울철 시설감자는 시기별로 다른 관리 포인트를 숙지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을 강화해 농가가 안정적으로 감자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온이 잦아지는 만큼, 시기별 맞춤형 관리가 농가 소득을 좌우한다. 세심한 대비가 올봄 풍성한 수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