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2월 24일 서울 명동 관광특구를 방문해 인파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명동 관광특구는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는 대표적인 명소로, 특히 성탄절에는 대규모 인파가 집중되는 지역이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대비와 현장 대응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현장 종합상황실에서 명동 일대 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은 뒤, 인파사고 예방을 위해 근무 중인 경찰·소방·자치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명동 거리와 골목길, 계단 등 병목구간의 위험요소를 세밀하게 확인하고, 긴급신고용 비상벨을 시연하는 한편 인파감지 CCTV 및 안내방송 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또한 그는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의 특성을 고려해 다국어 질서유지 안내와 현장 모니터링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2월 1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연말연시 인파 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17일간)**을 운영 중이다. 이 기간 동안 순간 최대 2만 명 이상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14개 지역을 집중 관리하며, 경찰·소방·지자체와 협력해 실시간 인파 밀집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김광용 본부장은 “정부는 국민이 성탄절을 안전하게 즐기고 무사히 귀가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현장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도 축제 현장에서 질서유지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전한 축제’는 정부의 관리와 시민의 참여가 함께 만들어가는 결과다. 경각심이 해이해질 수 있는 연말, 철저한 점검과 시민의 자발적 질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