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국산콩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생산단지를 선정·시상했다. 9일 전북 전주 농업과학도서관에서 열린 **‘제5회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시상식’**에서 전북 순창의 서순창농협이 **올해의 최우수 단지(농식품부장관상)**로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2021년부터 매년 콩 수확기에 맞춰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를 열고, 공동영농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인 단지를 발굴해왔다. 올해는 특히 생산량뿐 아니라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 판로 확보 노력을 주요 평가항목으로 반영했다. 전국의 논콩 전문생산단지 10곳이 참여한 가운데 5개 단지가 최종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서순창농협(전북 순창)**은 지난해 수확한 800여 톤의 콩 중 728톤을 지역 장류 가공업체 등에 직접 납품, 정부 수매(34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에도 **높은 생산성(388kg/10a)**과 함께 **장류 및 두부 가공업체와의 계약재배(약 400톤)**를 추진하는 등 안정적 유통망 확보 노력이 인정됐다.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은 **하이영농조합법인(전북 부안)**이 수상했다. 해당 법인은 GPS 기반 자율주행 파종장치를 도입해 정밀농업을 실현, 생산성을 396kg/10a로 끌어올렸다.
**장려상(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한 **천운농협(전남 화순)**은 공동기계 사용 수익을 농가에 환원해 농자재 할인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 점이 우수 사례로 꼽혔다.
이외에도 **함창농협(경북 상주)**은 참여 단지 중 가장 높은 **생산성(449.5kg/10a)**을 기록해 다수확상, **씨앗농업회사법인(충남 아산)**은 청년농 중심의 공동영농체계 구축 성과로 신규단지상을 각각 받았다.
김경은 농식품부 전략작물육성팀장은 “올해 잦은 강우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생산성을 높인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고품질 생산과 안정적 판로 개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 확산과 국산콩 소비 촉진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산콩 산업의 경쟁력은 ‘양보다 질’, ‘생산보다 유통’에서 완성된다. 현장의 혁신과 정부의 지원이 맞물릴 때, 우리 콩 산업은 세계 시장에서도 당당히 설 수 있을 것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