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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비쿠폰으로 지역경제 회복 신호… 소비심리지수 8년 만 최고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9조 668억 원 중 99.8%인 9조 461억 원 사용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이 약 13조 9천억 원 규모로 마무리되며, 침체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사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카드사·은행, 소상공인, 그리고 국민의 참여가 어우러져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 전국민 참여한 소비쿠폰, 신속한 지급으로 소비 진작 효과

행안부는 이번 소비쿠폰을 두 차례에 걸쳐 전 국민에게 신속히 지급해 소비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1차 지급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약 8주간 진행돼 대상자 5,060만 명 중 **99%**인 5,007만 9천 명이 참여, 9조 693억 원이 지급됐다.
2차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6주간 실시돼 국민의 약 90%인 4,452만 7천 명이 신청, 4조 4,527억 원이 지급됐다.

 

지급수단은 신용·체크카드가 가장 많았으며(1차 69.2%, 2차 68.5%), 그 뒤로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순으로 나타났다.

 

■ 취약계층 위한 ‘찾아가는 신청’ 등 지방정부의 적극 행정

행안부는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확대 운영했다.
또한 각 지방정부는 신청률을 높이기 위해 현장홍보 및 간편신청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소비쿠폰 집행 우수 지방정부를 선정해 300억 원 규모의 교부세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 사용률 99.8%, 골목상권 매출 회복에 기여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금액 중 99.8%가 11월 30일까지 사용되는 등 소비쿠폰은 높은 사용률을 기록했다. 지급 후 4주 내 사용률이 75%를 넘기며, 국민들이 신속히 소비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사용 내역을 보면 대중음식점(40.3%), 마트·식료품(16.0%), 편의점(10.8%), 병원·약국(8.8%)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 중심의 소비가 오프라인 골목상권으로 회귀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 경제지표 개선… 소비심리·소상공인 체감경기 모두 회복

소비쿠폰 지급 후 6주간 카드 매출이 평균 4.93% 증가했으며, **소비자심리지수는 8년 만의 최고치(112.4)**를 기록했다.
또한 **소상공인 경기전망지수(90.7)**와 **체감지수(79.1)**도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보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민간소비 증가율도 3분기에 1.3%로 상승,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 국민 80% 이상 “만족한다”… 편리한 신청·사용 시스템 호평

행정안전부와 문체부의 공동 조사 결과, 응답자의 80% 이상이 소비쿠폰에 만족했다.
신청 과정에 대해서는 86%가 ‘편리하다’, 사용에 대해서는 **80.7%가 ‘이용이 쉽다’**고 응답했다.
특히 ‘가맹점이 많아서(48.5%)’, ‘절차가 간편해서(73.5%)’ 등의 이유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응답자 60% 이상은 취약계층 및 비수도권 지원 방식이 **“적절했다”**고 평가해, 정책 설계에 대한 국민적 공감도도 높게 나타났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골목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었다”며, “이 소비회복 흐름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정부가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쿠폰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역경제 순환의 구조적 회복을 촉진한 정책적 실험이었다. 향후에도 이런 ‘참여형 민생 정책’이 지속돼야 진정한 경기 회복이 가능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