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내년도 정부예산 12조 원 시대를 열며 사상 최대 국비 확보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올해(10조 9261억 원)보다 1조 3962억 원(12.8%)이 증가한 규모로, 충남의 미래 50년을 이끌 신산업 기반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의 동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 “충남의 100년 미래를 위한 투자”…정부예산 12조 3223억 원 확정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충남도의 정부예산이 12조 3223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며 “국비 12조 원 시대 개막은 충남의 도전과 협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경제·산업 △지역균형발전 △복지·안전 △문화·관광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편성돼, 충남형 미래 성장모델의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했다.
■ [1]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신산업 중심 미래동력 확보
충남도는 이번 예산에서 국방·반도체·디스플레이·탄소중립 산업 등 미래 산업 기반 강화에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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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 설계비 17.7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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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포집·활용(CCU) 메가 프로젝트 5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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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항공유 전주기 통합생산 기술 개발 5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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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베드 25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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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 5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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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설계비 2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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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접안시설 설계비 21억 원
충남도는 이들 사업을 통해 **“서해안 첨단산업 벨트”**를 구축하고, 반도체·국방·에너지 분야에서 대한민국 미래성장의 거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 [2]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혁신도시·농생명·해양산업 거점 구축
‘지역균형 성장’ 분야에서는 교육·인재양성·해양·농생명 산업 연계 인프라를 집중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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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내포캠퍼스 설계비 1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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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설계비 4.5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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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해양바이오 산업진흥원 타당성 조사비 2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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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수출지원센터 설계비 22.5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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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한우역사박물관(서산) 기본계획 2억 원
이를 통해 도는 충남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산학연 융합형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청년 인재 유출 방지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 [3]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의료·복지·안전망 강화
도민 생활과 직결된 의료·복지·재난 대응 인프라도 대폭 확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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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경찰병원 설계비 34.5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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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권 국립호국원 타당성 조사비 2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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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침수 대응사업(금산·당진 등) 38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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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장애아동 쉼터(홍성) 2.6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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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역 방음벽 설치 5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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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특화시장 재건축 50억 원
충남도는 “복지와 안전이 결합된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 [4] 품격 있는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가치 있고 품격 있는 삶’ 분야에서는 문화·예술·관광 자원 개발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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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스포츠 가치센터 타당성 조사 1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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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서산분원 설계비 3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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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문화교류센터 건립비 6.2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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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국가관광도로(공주·부여) 설계비 3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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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생태탐방로(금산·아산·보령·예산) 조성 12억 원
충남도는 이를 통해 백제문화권과 금강축을 잇는 관광벨트를 완성하고, 문화·자연·체육이 어우러진 복합여가공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 “국비 12조 원, 끝이 아니라 시작”…2027년 예산 확보 이미 착수
김태흠 지사는 “도민과 시·군, 지역 국회의원이 한 팀이 되어 이룬 결과”라며 “국비 12조 원 확보는 끝이 아니라 충남 대도약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2027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이달부터 신규사업 발굴을 착수, 내년 1월 중앙부처 예산편성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충남도의 ‘12조 시대’는 단순한 예산 증가가 아니라 산업·복지·문화가 균형 잡힌 지방 대전환의 신호탄이다. 정치력과 행정력이 결합된 이번 결과는 “지역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자생력”을 보여준 사례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