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시설현대화)사업이 27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번 결정으로 달성군은 향후 대구 농수산물 물류·유통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전국 3위 규모의 거래량을 자랑하는 대표 도매시장으로, 37년간 지역 농수산물 유통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물류동선의 비효율성, 교통 혼잡, 악취 등 다양한 문제가 누적되면서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전 사업에는 **총 4,460억 원(국비 1,004억 원, 지방비 3,456억 원)**이 투입된다. 달성군 하빈면 일원 84천평(278,026㎡) 부지에 연면적 47천평(155,645㎡) 규모로 조성되며, 2032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계획에는 통합 경매장, 공동배송장, 온라인 물류센터 등 첨단 물류 인프라 구축이 포함돼 있어, 출하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효율적이고 편리한 유통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5,459억 원 규모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하빈면 일대 교통 기반시설 확충과 지역개발로 달성군의 지역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으로써 이전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며, “토지보상과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2032년 개장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타 통과는 단순한 이전사업이 아닌, 대구 농수산물 유통체계의 혁신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다. 달성군이 스마트 물류도시로 성장하며 지역경제의 새 축을 형성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