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가 서민경제 부담 완화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마련한 ‘보험업권 상생상품’ 공모사업이 시작된다.
이번 공모는 전국 17개 시·도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2025년 11월 10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 3년간 144억 원 규모…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강화
보험업권 상생상품 사업은 3년간 총 144억 원(지자체별 18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 민생 회복 ▲기후재해 대응 ▲저출생 극복 등 국민 생활 전반의 안전망 확충을 목표로 한다.
■ [Ⅰ] 소상공인 민생 회복형 상생보험 상품
1️⃣ 신용보험
-
소상공인이 사망하거나 장해를 입었을 때, 대출금을 보험금으로 상환해
가족 생계 보호를 지원한다.
2️⃣ 상해보험
-
5인 미만의 소상공인 또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묶어
저렴한 단체형 상해보험 제공.
3️⃣ 기후보험
-
폭염·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영업을 하지 못한
소상공인 및 일용직 근로자의 소득 손실 보전.
4️⃣ 풍수해보험
-
태풍·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한 상가 파손, 비닐하우스 피해 등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대상 복구비 지원.
5️⃣ 화재보험
-
100㎡ 미만 소규모 음식점 대상, 화재로 인한 대인·대물 피해 보상.
■ [Ⅱ] 저출생 극복형 상생보험 상품
6️⃣ 다자녀 안심보험
-
사회배려층·인구소멸지역의 영아 대상 입원·수술비 지원(1년 보장).
-
다태아 및 다자녀(둘째 이상, 취약계층) 대상 상해 및 중증질환 보장(2년 보장).
■ 생명보험 업권 상생상품 (1개 시·도당 10억 원 지원 기준)
① 신용생명보험
-
소상공인 대출자가 사망 또는 3대 질병(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으로 상환 불능 시 최대 2천만 원까지 대출 상환 보장.
-
약 1만9천 명 지원 가능 (1년 보장).
② 상생 어린이보험
-
사회배려층 및 인구소멸지역 가정 아동 대상 입원·수술·장해 보장.
-
약 6,100명 지원 가능 (1년 보장).
■ 손해보험 업권 상생상품 (1개 시·도당 10억 원 지원 기준)
① 풍수해·지진보험
-
시설 피해(최대 3천만 원), 재고자산 피해(최대 2천만 원) 보장.
-
약 2만2천 명 지원 가능 (1년 보장).
② 신용상해보험
-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소상공인 대상.
후유장애 발생 시 채무액을 보험금으로 지급하며, 비자발적 폐업 시 실업보험금도 제공. -
약 11만7천 명 지원 가능 (3년 보장).
③ 상생 어린이보험(손해보험형)
-
쌍둥이 및 취약계층 다자녀 가구 대상 응급실 내원비, 배상책임, 입원일당 보장.
-
약 8,300명 지원 가능 (2년 보장).
■ 지자체별 맞춤형 제안도 가능
지자체는 생명보험형, 손해보험형 상생상품을 각 1개 이상 공모 가능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추가 제안형 상품도 제출할 수 있다.
■ 설명회 일정
-
서울: 11월 20일(수) 오후 2시 /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
-
대전: 11월 26일(화) 오후 2시 / 국가철도공단 2층 대강당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자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상생보험의 세부 지원 구조와 지자체 협력 방안을 안내할 예정이다.
보험업계의 상생상품은 단순한 ‘보험 지원’이 아니다. 기후·경제·출산 등 사회문제 해결에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사회안전망 모델이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서민과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