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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충주 기업, 광저우 캔톤페어서 수출 가능성 확인… 中 교류 확대 탄력

조길형 시장, 광저우 수출입교역회서 지역기업 격려

 

충주시가 중국 장시성 **신위시(新余市)**와의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실질적 협력 관계 강화에 나섰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11월 3일부터 7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광저우와 신위시를 공식 방문, 양 도시 간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며 국제 교류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 12년 교류의 결실… ‘충주시–신위시 우호교류 협약’ 체결

조길형 시장은 5일 신위시에서 정광취안(郑光泉) 신위시 시위원회 서기와 함께 우호교류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 도시는 지난 2013년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 이후 서한문 교류를 꾸준히 이어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12년 만에 상호 실질협력 단계로 발전했다.

 

이번 협약에는 ▲경제·산업 협력 ▲관광·문화 교류 ▲행정 협력 ▲청소년 및 인적 교류 등 다방면 협력사업 추진이 포함됐다.

 

신위시는 장시성 중부 산업 중심 도시로, 인구 약 120만 명에 달하며 1인당 GDP 장시성 1위를 기록한다. 철강·신재생에너지·전자산업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최근 하이테크 경제개발구를 중심으로 첨단산업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 광저우 캔톤페어서 충주 기업 격려

충주시 방문단은 협약 체결에 앞서 **‘2025 광저우 수출입상품 교역회(캔톤페어)’**에 참석해 지역기업을 지원했다.
이번 교역회에는 7만4천여 개 기업, 19만8천 명의 바이어가 참가했으며, 충주시가 지원한 **6개 지역기업(코어그린·포러스젠·에이케이21·중원당·담을·웰바이오텍)**이 해외 바이어와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홍삼음료, 청명주, 주향소주, 화장품, 식품첨가제 등 충주의 특산품이 높은 관심을 받으며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 “산업·문화·관광 상생 모델로 발전 기대”

정광취안 신위시 서기는 “충주시와 신위시는 신뢰와 우정을 쌓아온 진정한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문화·관광 등에서 상호보완적 발전 모델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충주시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지역경제 도약의 전환점”이라며 “광저우 교역회에서 얻은 수출 성과가 충주 기업의 해외 진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교류도시 확대·국제 네트워크 강화 나설 것”

충주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국 내 우호협력 도시를 추가 발굴하고, 수출 중심의 국제경제 네트워크를 확장할 방침이다.
특히 기업 교류, 청소년 문화교류, 도시 간 기술협력 등 실질적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충주시의 이번 협약은 **‘명목적 교류’에서 ‘실질적 경제·문화 파트너십’**으로 나아간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
광저우 캔톤페어를 통한 수출 성과와 신위시와의 산업 협력 확대는 충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