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17.1℃
  • 맑음강릉 16.1℃
  • 맑음서울 16.8℃
  • 구름조금대전 17.0℃
  • 맑음대구 17.6℃
  • 구름조금울산 18.5℃
  • 맑음광주 18.7℃
  • 맑음부산 21.0℃
  • 구름조금고창 17.7℃
  • 맑음제주 20.8℃
  • 맑음강화 15.8℃
  • 맑음보은 16.2℃
  • 맑음금산 16.5℃
  • 구름조금강진군 20.4℃
  • 맑음경주시 18.9℃
  • 구름조금거제 18.2℃
기상청 제공

경제

태안군, 100억 투입해 청산항·당산항 어촌 활성화 추진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도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 공모 최종 선정

 

태안군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도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공모에서 청산항(원북면)과 당산항포구(이원면) 권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국비 70억 원을 포함한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내년부터 4년간 어촌의 생활기반 확충과 안전 인프라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은 전국 300개 어촌의 경제·문화·의료·안전 인프라를 통합 지원하는 정부 핵심사업으로, 지속 가능한 어촌 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목표로 한다.

 

가로림만을 낀 청산항과 당산항포구는 주민들의 정주 의지는 높지만 생활 기반시설 부족으로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이 이어져 온 지역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군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고, 살기 좋은 어촌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태안군은 내년부터 청산항에는 ▲물양장 확장 ▲어민 작업쉼터 조성 ▲생태체험장 조성 등을 추진하고, 당산항포구에는 ▲안전난간 설치 ▲감태 숙성장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두 항포구를 대상으로 도로 정비, 안전조명 및 CCTV 설치, 마을리더 교육, 시설 운영관리 컨설팅 등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병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촌의 생활환경과 안전성을 대폭 강화하고, 지역 인구 유출을 방지하며 지속 가능한 어촌 경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2026년도 공모에서도 태안이 선정돼 매우 뜻깊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에 감사드리며, 청산항과 당산항포구가 어촌 활성화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태안군은 현재까지 △소원권역 △고남권역 △연포항(이상 2023년) △정산포항(2024년) △청산항·당산항포구(2026년) 등 총 5곳이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충남 서해안 어촌 재생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단순한 인프라 확충이 아니라, ‘살고 싶은 어촌’으로의 전환점이다. 청산항과 당산항포구의 변화가 태안군 어촌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