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지난 7월 20대 청년이 장시간 근로로 과로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유명 베이커리 카페 ‘런던베이글뮤지엄’ 본사와 인천점을 대상으로 10월 29일부터 근로감독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노동부는 감독 과정에서 직원 대상 설문조사와 면담 등을 통해 일부 법 위반 정황을 확인, 11월 4일부터 런던베이글뮤지엄 전 지점과 ㈜엘비엠 계열사(총 18개 사업장) 전체로 감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각 지점 감독 시 관할 지방관서 근로감독관을 추가 투입해 감독 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감독은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장시간 근로, 휴가·휴일 부여, 임금체불 등)**뿐만 아니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가능성도 함께 점검한다.
특히 런던베이글뮤지엄 관련 사업장에서 최근 3년간(2022~2025년 9월) 63건의 산업재해 신청이 접수·승인된 점을 고려해, 산재 예방관리 실태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감독을 통해 해당 법인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명확히 규명하고, 법 위반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며, “위법·탈법적 사업운영 방식이 기업 혁신이나 경영혁신으로 포장되는 일이 없도록 잘못된 현장 관행을 철저히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