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와 한화그룹이 공동 추진한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이 ‘2025 한국 PR대상’ 정부 PR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국군 전사자 121,723명의 이름 없는 희생을 기리고 보훈의 의미를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온·오프라인 통합 국민 참여 캠페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끝까지 찾아야 할 121,723 태극기”…전사자 헌신에 대한 국민적 공감 이끌어
‘끝까지 찾아야 할 121,723 태극기’는 6‧25전쟁 이후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1,723명을 상징한다.
전사자를 모신 나무 상자에 도포된 태극기 형상을 본떠 121,723개의 고유번호가 새겨진 태극기 배지로 제작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철을 활용해 ‘호국의 의미’를 담았다.
캠페인은 6월 ‘호국보훈의 달’ 한 달간 ▲국립서울현충원 ▲서울올림픽공원 ▲프로야구 경기장 ▲KTX 서울역사 등 국민이 일상 속에서 쉽게 보훈의 의미를 접할 수 있는 공간에서 전개됐다.
또한, 영상 콘텐츠(캠페인 영상·언박싱 쇼츠·야구장 현장스케치 등)는 조회수 532만 회(유튜브), 노출 2,087만 회·도달 694만 회(인스타그램) 를 기록하며 국민적 공감과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다.
■ 5년째 이어진 ‘태극기 캠페인’, 보훈의 가치 일상 속으로
이번 캠페인은 2020년 ‘122609 태극기’, 2023년 정전 70주년 ‘121879 태극기’에 이은 장기 보훈PR 시리즈의 세 번째 프로젝트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해마다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보훈 문화 확산과 국민 통합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보훈부는 이번 수상으로 ‘한국 PR대상’ 6회 수상, 단일 기관 기준 최다 수상 기관이라는 타이틀도 이어가게 됐다.
■ “보훈은 소통”…정부 PR 역량의 새로운 모범 제시
올해 한국PR대상 심사위원장인 신호창 서강대 명예교수는 “보훈부는 2020년 이후 매년 뛰어난 PR 캠페인을 선보이며 국민과의 소통 역량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가 부(部) 승격의 배경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121,723명의 희생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한 캠페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끝까지 기억하는 국민, 끝까지 책임지는 나라’라는 보훈의 가치를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PR 대상 시상식은 2025년 11월 21일(금) 오후 6시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