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마약류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청소년의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관내 고등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마약 근절 및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10월 24일부터 31일까지 한일여고와 김천중앙고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질적인 교육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마약의 종류와 인체 유해성 ▲중독의 위험성 ▲신종 마약의 유통 실태 ▲청소년 대상 유혹 수법 및 대처 방법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한, 영상 자료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생생한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마약의 위험성을 현실감 있게 체감하도록 했다.
특히, 일상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마약 유혹 상황을 가정한 대처 훈련과 ‘NO 마약’ 다짐 시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스스로 예방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했다.
이정임 보건행정과장은 “마약은 개인의 삶을 파괴할 뿐 아니라 가족과 사회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예방 교육과 홍보 캠페인을 강화해 마약 없는 건강한 김천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향후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마약 및 약물 오남용 예방 프로그램을 학교·지역사회 단위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약 근절의 시작은 ‘두려움’이 아니라 ‘인식’이다. 청소년이 스스로 “NO”라고 말할 수 있는 사회가 진짜 안전한 도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