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육아종합지원센터의 민간위탁 운영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기관을 선정해 보육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 보육체계를 구축하겠다고 3일 밝혔다.
■ 민간 전문기관 참여로 운영 효율성 제고
이번 공모는 보육 지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운영 품질을 향상하기 위한 조치다. 민간기관의 역량과 노하우를 접목해 전북도육아종합지원센터의 기능을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전주시 덕진구 만성중앙로에 위치한 전북도육아종합지원센터는 ▲보육정보 수집 및 제공 ▲어린이집 설치·운영 상담 및 컨설팅 ▲보육교직원·보호자 교육 ▲영유아 발달지연 예방 및 치료 연계 ▲보육 관련 자료 발간 등 도내 보육지원의 핵심 거점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 자격 요건: 보육 관련 전문기관·비영리단체 등
신청 자격은 보육 관련 전문성과 인력·시설을 갖춘 기관으로,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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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연연구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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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 또는 아동복지 관련 학과가 개설된 대학·전문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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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 관련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단체(전북도 내 주사무소 보유)
위탁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5년)**이다.
■ 11월 19일까지 접수…전북도청 방문 신청만 가능
접수는 11월 3일부터 11월 19일까지 진행되며, 전북도청 10층 사회복지정책과 보육정책팀에 직접 방문 접수해야 한다. 우편 및 온라인 접수는 불가하다.
■ 전문가 심사위원회 구성…“투명하고 공정한 선정”
평가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맡는다. ▲센터장 전문성 ▲운영계획 ▲유관 업무 실적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서류심사와 면접평가를 병행하며, 총 100점 만점으로 평가해 도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공개한다.
■ “보육 품질 높이는 전환점 될 것”
황철호 전북특별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전문성과 공공성을 겸비한 기관을 선정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보육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전북형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도육아종합지원센터, 20년간 지역 보육의 중심 역할
한편, 전북도육아종합지원센터는 2004년 개관 이후 20여 년간 도내 보육시설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해 왔다. 센터는 앞으로도 보육 교직원 역량 강화와 가정-어린이집 연계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지역 보육의 질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