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복지 정보 제공을 위해 대구보훈병원 1층 로비에서 ‘찾아가는 복지 상담소’를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상담소 운영은 지난 5월 대구보훈병원, 8월 대구의료원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입원환자와 외래환자,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복지위기가구 발굴 및 복지정보 제공 활동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대상자별 맞춤형 복지상담 ▲‘복지위기 알림 앱’ 및 ‘달서안심복지서비스 앱’ 설치 지원 ▲고독사 예방 홍보 ▲복지서비스 리플릿 및 홍보물품(핫팩·물티슈 등) 배부 등 90여 건의 상담·지원 활동이 이뤄졌다.
특히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달서안심복지서비스 앱’ 설치 지원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앱은 홀몸 어르신, 장애인, 1인 가구 등 고독사 위험군이 12~24시간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지정 보호자에게 문자로 알림을 전송해 위기 상황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복지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은 행정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의료기관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현장 중심의 복지안전망을 강화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달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복지는 ‘찾아가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달서구의 현장형 복지 행정은 기술과 온정이 만나 만드는 진정한 돌봄의 모델이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