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산학협력단이 **㈜자연애바이오랩 농업회사법인(대표 강민철)**과 손잡고 ‘대사체농업 기반 이소플라본 고함유 콩과작물 재배 및 생산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10월 30일 칠암캠퍼스에서 열린 ‘칠암 산학협력캠퍼스 비전 선언식’**에서 진행됐다.
■ 대사체농업 기술로 고기능성 K-생물소재 생산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대사체농업(Metabolite Farming) 기술을 적용해 이소플라본 함량이 높은 콩과작물을 재배·생산할 수 있도록 한 첨단 농업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와 원천 생물소재 부족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된다.
또한 연중 생산이 가능한 식물공장 시스템을 함께 개발함으로써, 기존 농업의 한계를 넘어선 지속 가능한 기능성 작물 생산체계를 구현했다.
경상국립대 식품공학부 조계만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번 기술은 ㈜자연애바이오랩의 고온숙성 가공기술과 결합될 경우, 고부가가치 기능성 식품으로의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농가·기업 상생의 새로운 모델 제시
기술을 이전받은 ㈜자연애바이오랩 농업회사법인은 경남 산청군에 본사를 둔 천연물 기능성 식품 전문기업이다. 강민철 대표는 “이소플라본 고함유 콩과작물의 상업화 성공은 회사의 제2 도약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대학과의 지속적인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식물공장에서의 연중 작물 생산이 가능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어, 산학·농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그린바이오 산업 성장의 교두보 될 것”
경상국립대 기술비즈니스센터 임현태 센터장은 “기능성 식의약 소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이번 기술이전은 고함량 이소플라본 원천소재 개발의 기반을 마련한 성과”라며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미래 그린바이오산업의 성장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IP스타과학자 지원사업’**과 경상국립대 RISE사업단 산학공동기술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대사체농업이란?
‘대사체농업(Metabolite Farming)’은 식물의 생리 대사 과정을 조절해 기능성 물질의 생산을 극대화하는 첨단 농업기술로, 호르몬이나 휘발성 물질을 이용해 특정 대사체의 생합성을 촉진하는 방식이다.
또한 ‘이소플라본(Isoflavones)’은 대두 등 콩에 풍부하게 함유된 식물성 단백질 성분으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식물성 에스트로겐(Phytoestrogen)**으로 알려져 있다.
기후변화 시대, 농업은 더 이상 단순한 1차 산업이 아닙니다. 경상국립대의 대사체농업 기술은 ‘생산’에서 ‘기술산업’으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혁신적 시도이자, 지역 농업의 미래를 바꾸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