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2025 우리동네 가을소풍(소통하는 풍경)’ 행사를 지난 10월 30일 청양읍 제3어린이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주민과 공유하고, 지역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재능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가을 정취 속에서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 현장에는 ▲집수리 상담소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소 ▲손마사지 체험 ▲원예작품 만들기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돼,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도시재생의 의미와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직접 운영한 체험 부스는 눈길을 끌었다. 생활 속 불편을 상담해주는 ‘집수리 상담소’, 힐링을 선사한 ‘손마사지 체험’, 그리고 공기정화식물 화분 만들기 등은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색소폰 연주, 서커스 풍선쇼, 통기타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름 그대로 ‘우리동네’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진정한 소통의 장이 완성된 셈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도시재생은 단순히 공간을 바꾸는 일이 아니라,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활력을 되찾는 과정”이라며 “이번 행사가 주민 간의 교류를 강화하고, 지역 공동체 회복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양의 도시재생은 ‘건물의 재생’이 아니라 ‘사람의 재생’으로 읽힌다. 이번 가을소풍이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지속 가능한 지역 변화의 모델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