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산후우울증 예방과 관리를 위한 ‘맘봄 교육’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11월 19일(수) 오후 2시, 보령 문화의 전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령시에 거주하는 임신·출산 여성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홍성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강사로 참여한다. 강의에서는 ▲산후우울증의 필요성과 인식 점검 ▲국내 산후우울증 실태 ▲주요 원인과 증상 ▲예방 및 관리 방법 ▲가족의 지원 역할 등 실생활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4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 산후우울증 진단을 받은 여성의 비율은 **6.8%**로 나타났다. 산후 우울감 해소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은 ‘배우자’(57.8%)였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응답도 23.8%**에 달했다. 이 같은 수치는 사회적 관심과 체계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보령시 보건소는 이번 교육을 통해 산모와 가족 간 정서적 지지 강화, 양육 스트레스 완화, 그리고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이번 교육이 산전·후 우울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참여자 모두가 건강한 마음으로 일상을 회복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출산 후 정신건강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관심이 필요한 영역이다. 보령시의 이번 교육이 지역사회 내 건강한 육아 환경 조성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