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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북도, GCC와 재생에너지 협력 논의… “새만금, 국제 탄소허브로”

탄소중립 기반 구축 및 지속가능 인프라 협력방안 논의

 

전북특별자치도가 **카타르 글로벌탄소위원회(GCC·Global Carbon Council)**와 손잡고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도지사는 서울 중앙협력본부에서 GCC 유세프 모하메드 알호르 의장과 면담을 갖고, 전북의 친환경 정책과 글로벌 탄소 감축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GCC 측이 한국 내 협력기관들과의 사업 확대를 위해 방한하는 일정에 맞춰 마련된 자리로, 유세프 의장은 한국 지방정부 중 특히 전북의 재생에너지 정책과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에 깊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GCC는 글로벌 사우스 최초의 국제 탄소시장 및 지속가능발전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제 비영리기구로, 전 세계 탄소 감축 및 상쇄 인증 분야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이날 전북도는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조성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구축 및 전문인력양성센터 운영 등 새만금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정책을 소개했다. 김 도지사는 “새만금은 이미 국정과제로 반영된 재생에너지 허브로, 국제 에너지 협력의 중심지로 성장할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산림청의 산림탄소상쇄제도와 연계한 탄소흡수원 확충 방안, 전북형 친환경 산업 전환 전략 등을 공유하며, ‘탄소중립 선도 지역 전북’의 비전을 강조했다.

 

유세프 GCC 의장은 “전북은 지속가능한 인프라 조성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으로, 앞으로 GCC와 함께 실질적인 탄소중립 모델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관영 도지사는 “GCC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의 탄소중립을 지원한 기관으로, 전북이 지향하는 지속가능발전의 방향성과 일맥상통한다”며 “GCC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전북의 친환경 정책과 탄소중립 인프라 조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의 ‘새만금 에너지 비전’이 이제 국제 협력의 무대 위로 올라섰다. 지역의 녹색전환이 세계 탄소중립 전략의 중심축이 될 날이 머지않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