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한 해 동안 추진한 주거복지사업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민·관·공·산·학 협력을 통한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민·관 협력 주거복지사업 성과 한자리에
전주시와 전주시 주거복지센터, 전북대학교는 29일 전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 다울마당에서 *‘2025 전주시 민·관 협력 주거복지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이존화 전북대학교 연구부총장 등 32개 기관 관계자와 시민, 봉사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주거복지 향상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 주거복지 유공자 표창…민·관 협력 성과 조명
보고회에서는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우범기 시장과 남관우 의장은 주거 취약계층 지원에 헌신한 기관과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전주시 주거복지센터가 올해 추진한 주요 사업 성과가 공유됐다. 전주시와 협력기관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거 위기가구 및 연탄사용 가구 등 150가구를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펼쳤다.
■ 탄소난방·태양광 설치부터 셰어하우스까지
올해의 주요 사업으로는 △저탄소 주택난방 플랫폼 운영 △태양광 설치 △집수리 및 정리수납 지원 △전기 안전 점검 및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주거생활 안전 물품 지원 △임시주택 셰어하우스 제공 등이 소개됐다.
특히, ‘집수리 기동대’와 ‘주거공간 정리수납 봉사단’은 지역 내 주거 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했으며, 에너지 절감과 안전 확보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산·학 협력 통한 ‘주거공간개선 실증사업’ 눈길
이번 보고회에서는 전북대학교 주거환경학과와 함께 진행한 ‘주거공간개선 실증사업’ 결과 발표와 패널 전시도 진행됐다. 대학의 연구성과와 행정의 실무 경험을 결합한 협력 모델로, 실질적인 주거복지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시민이 체감하는 주거복지 실현”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민·관·공·산·학이 함께 만들어낸 협력의 결과를 확인했다”며 “내년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주거복지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은주 전주시 주거복지센터장은 “모든 협력 기관과 봉사자들의 헌신 덕분에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이 가능했다”며 “내년에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복지사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우범기 시장 “집 걱정 없는 도시, 전주 만들 것”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누구나 집 걱정 없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저소득층 주거급여, 청년임대주택,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복지 등 촘촘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회는 단순한 사업성과 공유 자리가 아니라, ‘주거복지는 행정만의 일이 아니다’라는 인식을 확산시킨 의미 있는 자리였다. 민관 협력의 지속성과 실행력이 앞으로의 전주 주거정책 성패를 가를 핵심 열쇠가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