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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시, ‘2026년 주요업무계획’ 확정…“AI·바이오 중심 글로벌 혁신도시 도약”

국정과제 76건 연계·국비 확보 총력…첨단산업 육성·인재양성·복지강화

 

포항시가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통해 첨단산업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 혁신 비전을 제시했다.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보고회는 이강덕 시장 주재로 ▲자치행정국 ▲복지국 ▲환경국 ▲도시안전주택국 ▲남·북구보건소 ▲건설교통사업본부 ▲맑은물사업본부 ▲푸른도시사업단 ▲평생학습원 등이 참여해 도정 연계 시책 발굴과 신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 국정과제 76개 연계…“첨단 신산업·관광 산업 투트랙 육성”

포항시는 올해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 중 76개 과제와 연계한 시책사업을 발굴하며 국비 확보 극대화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AI·바이오·MICE(회의·전시·컨벤션) 산업을 신성장 핵심축으로 삼아 ▲글로벌 혁신 생태계 조성 ▲전문인력 양성 ▲해외 우수 인재 유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국가정책 흐름에 부합하는 시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포항이 글로벌 기술·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해상풍력·해수담수화…에너지·용수 인프라 확충

포항시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 등 기후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산업기반을 강화한다.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지하댐 및 해수담수화 사업 추진으로 안정적인 용수 확보를 목표로 한다.

 

또한 포항시의 녹색성장 모델을 기반으로 기후·탄소중립 관련 국제회의를 유치해 지속가능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 “AI·청년·국제학교”…살고 싶은 첨단도시 구현

AI 산업 확산에 발맞춰 포항시는 중소기업연구타운 조성과 청년 천원주택 확대, 국제학교 유치 등을 추진해 첨단산업과 인재가 공존하는 정주형 혁신도시를 조성한다.

 

이강덕 시장은 “스타트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포항의 미래 경쟁력”이라며 “AI 시대를 선도할 창의 인재 양성과 기업 지원정책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 POEX 중심 ‘글로벌 마이스 허브’ 도약

포항시는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핵심 인프라인 **POEX(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특급호텔, 해양관광, 레저시설 등 연계 기반을 확충해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 전시·국제포럼·비즈니스 교류가 가능한 복합형 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 지역경제 회복·복지안전망 강화 병행

포항시는 경제·복지 부문에서도 균형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2,500억 원 확대, ▲아동·노인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강화, ▲‘포항형 돌봄체계’ 완성 등을 통해 지역 상권 회복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병행한다.

 

■ “시민과 함께 100년 미래도시 포항으로”

이강덕 포항시장은 “꿈꾸고 준비하는 만큼 도시의 미래는 현실이 된다”며 “첨단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 기업 지원, POEX 건립 등 모든 정책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도시 비전을 구체화해 포항이 세계 속 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철강 중심의 산업도시를 넘어, AI·바이오·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첨단산업도시로의 대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이 그리는 ‘100년 도시 포항’의 비전이 지속 가능한 지역혁신의 모델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