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0월 29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엘엑스 엠엠에이(LX MMA)**와 **메틸부틸에테르(MTBE) 합성공장 신설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박종일 LX MMA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X MMA는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약 720억 원을 투자해, 연간 15만 톤 규모의 MTBE 합성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이는 LX MMA의 울산 지역 첫 투자이자 생산거점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X MMA는 향후 공장 운영 과정에서 울산시민 우선 채용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과 기업 협력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박종일 LX MMA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핵심 원료의 내재화를 실현하고, 글로벌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나아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미래 신성장사업으로 확장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LX MMA의 울산 첫 진출을 환영한다”며 “이번 투자가 지역 석유화학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울산시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엘엑스 엠엠에이(LX MMA)**는 1991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제조기업으로, 전남 여수에 본사를 두고 MMA 1·2·3공장 및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MMA)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화학 산업의 새로운 중심축이 울산에서 다시 움직인다. LX MMA의 첫 울산 투자가 지역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