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은 28일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진천군지회 주관으로 **‘제46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를 진천 한울포레스트 웨딩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흰지팡이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상징하는 날로, 1980년 10월 15일 제정돼 올해로 46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시각장애인과 가족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식전 행사에서는 진천지회 회원들의 시 낭송, 오카리나 연주, 핸드벨 공연, 그리고 민노아중창단의 축하 무대가 펼쳐져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본 행사에서는 장애인 유공자 및 모범 장애인에 대한 표창 수여, 장학금 전달, 기념사 및 내빈 축사 등이 이어지며, 시각장애인의 자립 의지와 사회적 참여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신은순 진천군지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흰지팡이가 가진 의미를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다”며 “시각장애인들이 일상 속에서 희망과 어울림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소통의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흰지팡이는 단순한 보행 보조 도구가 아닌, ‘자립과 희망’의 상징이다. 오늘의 기념행사는 그 의미를 나누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를 향한 한 걸음이었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