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시 승격 30년을 기념해 개최한 **‘평택 EVERYONE 축제’**가 지난 10월 24일 성화 채화식을 시작으로 25~26일 양일간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시민이 함께 만드는 통합 30년의 축제’**라는 주제 아래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참여형 시민축제로, 평택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상징적인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 괴태곶 봉수대서 타오른 ‘통합의 불꽃’
축제의 서막은 10월 24일 괴태곶 봉수대에서 열린 성화 채화식으로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강정구 시의회 의장, 홍기원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평택의 통합과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성화를 점화했다.
성화는 평택의 세 시대를 대표하는 시민 세 명에게 전달됐다.
통합의 주역 김찬규 평택시발전협의회 명예회장, 평택 통합과 함께 성장한 1995년생 청년 백서율, 미래 세대를 상징하는 **덕동초 이동현 학생(과학어린이 장관상 수상)**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이 이어받은 불꽃은 서부복지타운 → 부락산 분수공원 → 평택시청 앞 광장으로 이어지는 권역별 성화 봉송을 통해 전 시민에게 확산됐다.
브라스밴드와 길놀이패가 어우러진 봉송 행렬은 시민들의 환호 속에 **‘하나 된 평택’**의 상징으로 빛났다.
■ 시민이 주인공이 된 대규모 퍼레이드
본행사 첫날인 25일에는 시민 퍼레이드가 평택 도심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지역 예술단체, 군악대, 의장대를 비롯해 57개 팀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행렬은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축제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개막식 무대에서는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정태춘·박은옥, 라포엠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고, 밤하늘에는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져 평택의 과거·현재·미래를 형상화한 빛의 향연으로 시민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 음악과 함께한 폐막…평택의 미래를 비추다
26일 열린 폐막식 무대에서는 평택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최정원, 박상민, 로이킴 등이 참여해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으로 마지막 날을 장식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전시·체험 프로그램, 지역 예술공연 등을 즐기며 ‘모두가 함께 만드는 평택’의 의미를 직접 체감했다.
■ “하나된 평택, 미래 100년으로 나아가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참여 덕분에 평택 EVERYONE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평택이 하나로 더 단단히 뭉치고, 미래 100년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평택 EVERYONE 축제’**는 1995년 시 통합 이후 30년을 맞은 평택이 시민 중심의 참여 문화를 확립하고, 세대와 지역의 벽을 허무는 **‘통합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