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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귀포시, 2026년 FTA기금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 접수

 

서귀포시는 감귤 농가가 기후변화와 인력 부족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고품질 감귤 생산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2026년 FTA기금 과수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의 신청 접수를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지역 농·감협을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당도·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시설 현대화 지원을 목적으로 하며, ▲비가림하우스(빗물이용시설 포함) ▲원지정비(품종갱신·성목이식) ▲비상발전기 ▲자동개폐기 ▲관수·관비시설 ▲방풍망시설 ▲농산물 운반시설 ▲무인방제시설 ▲환풍기·송풍팬 시설 ▲재해예방용 난방기 및 보온커튼 ▲노후하우스 개보수 ▲과수 스마트팜 ▲재해예방용 차광막 해가림시설 등 총 15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된다.

 

특히 2026년에는 재해예방용 차광막시설(차광률 85%)빗물이용시설(저장용량 300톤) 지원이 새롭게 포함돼, 이상기후 대응력과 재해 예방 효율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신청이 완료되면 접수 결과를 바탕으로 우선순위 명부가 작성되고, FTA기금사업 추진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2026년 1월경 최종 대상자가 확정된다. 이후 세부 추진계획에 따라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유지호 서귀포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은 “앞으로 FTA기금 사업은 신규 시설하우스보다는 자동화 및 재해예방시설 중심으로 지원 방향을 전환할 것”이라며 “특히 감귤 당도와 품질을 결정짓는 원지정비사업 등 핵심 기반사업을 집중 육성해, 기후변화와 시장 개방화 시대에도 경쟁력 있는 감귤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상기후와 인력난 속에서도 제주 감귤산업의 미래는 기술과 자동화에 달려 있다. 이번 FTA기금 지원이 감귤 농가의 ‘스마트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