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청년과 가족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세대 맞춤형 복지정책’ 확대에 나선다.
옥천군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청년지원 수당’ 및 ‘영유아 의료비 지원사업’ 신설 협의를 완료하고, 오는 12월까지 관련 조례를 제정, 2026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청년지원 수당’**은 옥천군에 주소를 두고 관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청년들의 취업과 근속을 장려하기 위해 단계별로 최대 10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제도는 지역 내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과 장기 근속을 유도해 **‘지속 가능한 지역 일자리 구조’**를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영유아 의료비 지원사업’**은 옥천군에 주소를 둔 7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6만 원 상당의 실손·상해보험 가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가정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 환경 조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옥천군은 두 사업을 통해 청년 세대의 경제적 자립 지원과 영유아 가정의 양육 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인구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이번 사회보장제도 협의 완료는 청년과 가족 모두를 아우르는 복지체계 구축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를 차질 없이 추진해 **‘청년이 머물고 아이가 자라는 옥천’**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이 떠나지 않고, 아이가 자라는 도시’. 옥천군의 복지정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세대별로 설계하는 사회적 투자로 읽힌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