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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울산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설명회’ 개최

유가족 및 행정기관·군·보건소·보훈청 관계자 120여 명 참여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이 22일 울산 남구 MH컨벤션웨딩홀에서 **‘2025년 하반기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6·25전사자 유가족 80여 명, 그리고 울산광역시·부산 기장군·경북 경주·경남 밀양·양산 지역의 지자체, 군부대, 보건소, 보훈청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총 12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전사자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국가 무한책임 이행’**의 의미를 되새기고, 유해발굴사업의 현황과 절차를 설명해 유가족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국민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유단은 2008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전국 유가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국유단은 지난해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에 적극 협조한 기관에 국방부 장관 명의 감사장을 전달했다. 수상 기관으로는 울산 울주군청과 부산 사하구보건소가 선정됐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는 유해발굴 현장 사진, 전투 당시 유품 전시, 주요 전사 기록 소개 코너가 마련돼, 참석자들이 전쟁의 참상을 되새기고 발굴사업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조해학 국유단장 직무대리(육군 중령)는 “단 한 분의 유해라도 더 찾아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오늘 설명회가 유가족분들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앞으로도 끝까지 책임지는 국가, 끝까지 찾는 국유단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유단은 내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서울특별시에서 유해발굴사업 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라는 국유단의 약속은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국가의 품격을 지키는 약속이다. 이름 모를 전사자들의 귀환이 멈추지 않도록, 국민 모두의 관심과 기억이 이어져야 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