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미래 역량을 응원하는 특별한 전시회를 열었다.
부천시는 지난 21일 시청 1층 산소정원에서 ‘미래가치융합교육 퓨처랩 전시회’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게인 지역아동센터와 부천미래교육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온세미컨덕터코리아가 후원했다. 개막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청소년, 시의원, 교육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청소년들의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퓨처랩 교육’은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미디어·AI(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창의성과 자기표현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된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진행된 이번 교육은 웹툰 제작, 영상편집 등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청소년들은 교육을 통해 자신만의 시선으로 사회와 미래를 표현한 작품들을 완성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웹툰, 영상, 그래픽 등 총 30여 점의 작품이 공개됐다. 전시는 오는 10월 23일까지 부천시청 1층 산소정원에서 열리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부천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주배경 청소년들에게 자긍심과 성취감을 심어주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문화적 차이를 넘어 자신만의 시각으로 미래를 표현한 것이 매우 인상 깊다”며 “앞으로도 융합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꿈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도전은 부천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이야기다. 그들의 ‘다름’이 도시의 ‘새로움’이 되는 순간이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