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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오문 인터뷰]
대전 피아노치는날음악교습소 운영하는 유수인 원장을 만나 인터뷰 진행 했습니다.

음악, 즐거움 속에서 배우다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피아노치는날음악교습소 유수인 원장 이야기
10년 경력의 작곡 전공자, 아이들과 음악으로 호흡하다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에 위치한 ‘피아노치는날음악교습소’를 운영하는 유수인 원장은 작곡을 전공하고 10년 넘게 아이들을 가르쳐 온 베테랑 지도자다. 학원 운영은 6년째이고 꾸준히 아이들과 함께 음악의 길을 걷고 있다.
“저는 음악을 어렵게 가르치고 싶지 않아요. 아이들이 즐겁게 배울 수 있어야 오래 가고, 그것이 결국 실력으로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연령대별 맞춤 노하우
유 원장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차별화된 교육법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 유치부 : 워크북과 교구, 음악 워크지를 다양하게를 활용해 흥미 위주의 수업을 진행한다. 산리오·포켓몬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활용해 음악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한다.
- 초등부 : 아이가 좋아하는 곡을 중심으로 지도한다. 기초과정인 바이엘, 체르니 등에 국한하지 않고, 아이가 스스로 연습하고 싶어지도록 곡을 선정한다. 콩쿨 준비도 단계별 플랜으로 접근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키운다.
- 중등부 : 게임 OST나 인기 가요처럼 개인 취향을 존중한다. 시중 악보가 없을 때는 유원장이 직접 작곡·편곡해 제공한다. 작곡 전공자의 강점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 성인반 : 장기 수강생이 많으며, 개인 성향과 대화 코드가 잘 맞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대도 수강생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콩쿨, 성취감을 통한 성장의 무대
학원에서는 매년 두 차례 콩쿨에 참가한다. 유 원장은 입시 레슨에 버금가는 열정으로 콩쿨반을 지도한다. 단, 한 번에 많은 것을 강요하기보다 단계적으로 접근해 아이들이 어려운 부분을 끝까지 마스터하도록 돕는다.
“처음엔 힘들어하지만, 상을 받고 나면 성취감이 생겨요. 그러다 보면 또 나가고 싶어 하죠. 아이들이 스스로 즐기며 도전하는 게 가장 큰 성장입니다.”


특강으로 차별화된 교육 환경 조성
‘피아노치는날음악교습소’의 또 다른 강점은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예술 융합 특강이다. 민뮤직 예술장학진흥원과 협력해 학군 내 독점으로 진행되는 이 특강은 다중지능 이론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음악을 단순한 기술이 아닌 융합적 사고로 확장시킨다.
“아이들이 음악 이론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동시에 창의력과 집중력까지 키울 수 있어요. 단순한 주입식 교육과는 전혀 다른 접근이죠.”

오래도록, 소박하게, 음악과 함께
유 원장은 대규모 학원 확장이나 프랜차이즈보다는 지금처럼 직접 아이들과 함께하는 소박한 운영을 꿈꾼다.
“저는 힘닿는 데까지 오래오래 아이들과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음악은 결국 즐거움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믿음을 잊지 않고 싶어요.”

유수인 원장이 들려준 이야기는 ‘즐거움 속에서 배우는 음악’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 준다. 음악 교육은 단순히 악보를 치는 훈련이 아니라, 아이들이 흥미와 성취감을 통해 삶의 자신감을 키워가는 과정이었다. 특히 학군 내 독점으로 진행되는 예술 융합 특강은 ‘피아노치는날음악교습소’만의 강력한 차별화 포인트다. 대규모 확장이 아닌 소박한 운영을 지향하면서도 교육의 깊이는 놓치지 않는 그의 모습에서 ‘진정성 있는 교육자’의 철학이 묻어난다. 음악이란 결국 정답을 맞히는 공부가 아닌, 즐거움 속에서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배움이라는 사실을 교습소 안에서 아이들과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비즈데일리 이연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