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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A320 급강하 사고 여파…국토부 “국내 항공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신속 진행”

6개 국적사 보유 42대 중 21대 조치 완료...나머지 전량 11월 30일 9시전까지 조치 예정

 

국토교통부가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긴급 발행한 **A320 계열 항공기 감항성 개선지시(AD)**와 관련해 국내 항공사의 대응 현황을 점검한 결과, 조치 대상 42대 중 21대(50%)가 이미 업데이트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28일 EASA가 긴급 발행한 감항성 개선지시를 접수한 직후, 29일 오전 즉시 국내 항공사에 긴급 지시를 발행해 해당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보했다. 업그레이드 작업은 약 1시간 내 완료 가능한 단순 작업으로, 남은 21대 항공기도 늦어도 30일 오전 중에는 모두 조치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항공기 운항 일정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항공대란 가능성도 낮은 상황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월 30일 멕시코 칸쿤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젯블루 항공의 A320 기종에서 발생한 급강하 사고 조사 결과가 계기가 됐다. 조사 과정에서 강한 태양 복사열이 조종계통 프로그램(ELAC : Elevator Aileron Computer)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자, EASA는 A320·A321 전 기종에 대해 2025년 11월 30일 08시59분까지 ELAC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의무화를 결정했다.

 

국토부는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국적 항공사의 업데이트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만약 대규모 지연이나 운항 차질이 발생할 경우 즉각 대응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작은 프로그램 오류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번 신속 대응은 항공안전의 기본을 다시 확인시킨다. 선제적 조치가 안전한 하늘길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