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통해 거제 해양관광 산업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다.
경상남도는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일원에서 추진되는 유원지 리조트 개발사업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의 2025년 첫 번째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경남도는 지역 특성에 맞춘 대규모 관광개발 프로젝트를 정책펀드와 연계해 추진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동력을 마련할 전망이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역 중심의 균형발전을 목표로 정부가 2024년부터 운용 중인 정책펀드로, 정부 재정과 민간 자본을 결합한 투자 방식이 특징이다.
정부는 3,000억 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지자체와 지방공기업, 민간이 결성하는 자펀드를 통해 자본을 유치·투입한다. 지난해 전남 등에서 1~5호 사업이 선정됐으며, 이번 거제 사업은 제6호이자 2025년 첫 번째 선정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일원 57,671㎡ 부지로, ▲관광호텔 252실 ▲콘도미니엄 393실 ▲연회장 등을 갖춘 지하 7층·지상 21층 규모의 4개 동 복합 리조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7,200억 원으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와 지방공기업, 민간자본이 공동 조달한다. 내년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거제의 해양관광 자원을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하고, 생활인구 유입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7월 경남도·거제시·사업시행자 간 **투자 업무협약(MOU)**이 체결됐으며, 이번 펀드 선정으로 사업 추진 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정부의 새로운 투자 방식이 지역 성장의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며, “기업과 사람이 모이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 투자 환경 조성과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