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국내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1월 5일부터 6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이 베트남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인도네시아 중심의 기존 협력 체계를 다변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국내 해양플랜트 서비스기업 30여 개사와 베트남 현지 기업 100여 개사가 참여해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모색한다.
그동안 해양수산부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해양플랜트 해체·재활용 ▲인력 양성 ▲기술 협력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베트남 협력 행사는 그간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협력국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특히 베트남은 석유·가스 생산용 대규모 해양플랜트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노후 플랜트를 친환경적으로 해체·재활용하기 위한 안전 기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에서 해체 및 재활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우리나라 해양플랜트 서비스 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행사 기간에는 ▲한-베트남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 포럼 ▲베트남 시장 설명회 ▲수출상담회 등이 열리며,
참가 기업들은 베트남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 및 기술·서비스 수출 기회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은 “이번 베트남 행사는 양국 간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