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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도레이첨단소재, 새만금에 PPS 2호기 준공… 연 5,000톤 생산체제 구축

총 1만 3,800톤 규모 확보…새만금 첨단소재산업 중심지로 부상

 

새만금의 첫 외투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가 연간 5,000톤 규모의 PPS(폴리페닐렌설파이드) 2호기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하며, 첨단소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0월 31일 새만금 국가산단 2공구 내 도레이첨단소재㈜ 군산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신영대 국회의원,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닛카쿠 아키히로 일본 도레이그룹 회장, 큐노 모토히사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김영섭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새만금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불리는 PPS는 내열성·내화학성·내마모성이 뛰어나 자동차·전기전자·반도체·산업기계 등 첨단산업의 핵심 부품 소재로 사용된다. 이번에 완공된 2호기는 저비용·고품질·고성능 PPS 제품을 연간 5,000톤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자동화 시설로, 이로써 새만금 지역 내 PPS 총 생산능력은 1만 3,800톤 규모로 확대됐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013년 새만금산단에 3,000억 원을 투자하며 첫 외투기업으로 진출한 이후, PPS 일관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왔다. 이번 2호기 건설은 2022년 11월 투자협약 체결 후 약 2년간의 공사와 7개월의 시운전 과정을 거쳐 완성된 것으로, 도레이가 추진 중인 글로벌 고부가 플라스틱 시장 경쟁력 강화 전략의 핵심 프로젝트로 꼽힌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도레이첨단소재는 새만금의 산업화를 견인한 대표 외투기업으로, 지난 10여 년간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신뢰를 쌓아왔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혁신이 새만금 산업 생태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전북도 역시 새만금을 글로벌 첨단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데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레이첨단소재㈜는 일본 도레이그룹의 한국법인으로 1999년 설립되어, 고기능 필름·수처리필터·회로소재 등 고부가가치 첨단소재를 생산하며 구미·군산·안성 등 전국 9개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기술력은 땅을 바꾸고, 산업은 도시를 바꾼다. 도레이첨단소재의 투자가 새만금을 대한민국 첨단소재 산업의 심장으로 도약시키는 기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