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지역 핵심 현안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국비 확보 총력전에 나섰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28일 주요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국회를 방문, 정부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은 주요 사업들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변 시장은 이날 **이원택 국회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과 **복기왕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회)**을 잇따라 만나, 거제시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 상황과 예산 반영의 필요성을 상세히 전달했다.
특히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고속국도 35호선) ▲청정해역 환경정화선 건조사업 ▲유계항 국가어항 지정사업 등 지역 발전에 직결되는 핵심 사업들의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변 시장은 또한 지난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타당성평가 용역비 반영을 건의했다. 그는 “경남 남부권의 균형발전과 광역 교통망 확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조속한 예산 반영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2014년 이후 일곱 차례 침수 피해를 겪은 수양배수분구 일대를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해당 지역은 상습 침수로 주민 피해가 반복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종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거제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 정부예산 확정 전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의 성장 동력은 중앙정부 예산 확보에서 시작된다. 거제시의 이번 발걸음은 단순한 ‘예산 요청’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전략적 행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