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난 10월 25일 오산종합운동장에서 **‘제37회 오산시민의 날 체육대회’**를 개최, 시민 6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산시가 주최하고 오산시체육회(회장 권병규)와 오산시장애인체육회(회장 이권재)가 공동 주관했으며, 8개 동 대표 선수단의 화려한 입장식으로 시작돼 시민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경기 종목은 ▲육상 ▲씨름 ▲축구 ▲슐런 ▲플로어컬링 등 5개 체육경기와 ▲줄다리기 ▲피구 ▲공굴리기 ▲단체줄넘기 등 4개 명랑운동회로 구성됐다. 각 동 선수단은 명예를 걸고 경기에 임하며 **“승부보다 화합”**이라는 대회의 취지를 몸소 보여줬다.
이날 행사에는 약 6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응원과 함성으로 경기장을 가득 채웠으며, 오산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기는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폐회식에서는 종합시상식과 함께 가수 유지나·이수연·앵두걸스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끝까지 열기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앙동이 종합우승을, 대원1동이 2위, 남촌동이 3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권병규 오산시체육회장은 “오산시가 지난해 성남에 이어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며 “이는 27만 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응원하고 참여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의 날 체육대회가 오산의 화합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시 승격 38년 만에 2027~2028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라는 성과를 이루며, 오산이 체육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는 세대와 세대를 잇는 소통의 장으로, 시민이 함께 웃고 달리며 ‘오산의 힘’을 보여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경쟁보다 화합’이라는 메시지를 실천한 시민 축제였다. 오산의 체육 정신이 지역 공동체의 힘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