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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에서 도쿄까지! ‘자전거 新조선통신사’ 출정… 한일 우정 17일 여정 시작

옛 조선통신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한일 우호의 자전거 라이딩 출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문화 교류 프로젝트, **‘자전거 新조선통신사’**가 서울에서 출발하며 한일 우호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외교부는 10월 27일 오전 서울에서 ‘자전거 新조선통신사’ 출정식을 개최하고, 서울에서 도쿄까지 이어지는 17일간의 도전적 여정의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옛 조선통신사의 교류 노선을 따라 자전거로 달리며 양국의 우정과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 행사에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한일 양국 국민 30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서울을 출발해 경주·부산·오사카·나고야를 거쳐 도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두 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맞닿은 도시들을 직접 탐방한다.

 

출정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영배·김건 의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대원들을 격려했다. 김민석 총리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조선통신사의 우호정신을 계승하게 되어 뜻깊다”며 “미래세대 간의 활발한 교류가 양국 관계의 새로운 60년을 여는 열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의 명예단장으로 故 이수현 의인의 모친 신윤찬 LSH아시아장학회 명예회장이 참석해, “조선통신사의 평화와 우정의 정신을 다시 이어가자”는 메시지가 담긴 선서문을 참가자들과 함께 낭독했다.

 

대원들은 각 지역의 주요 역사 현장을 방문하며, 과거의 교류가 현재와 미래의 우호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느끼게 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 양국 국민이 함께 평화와 협력의 의미를 새기는 상징적 여정으로 평가된다.

 

한편, 11월 11일 도쿄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완주를 기념하는 축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자전거 新조선통신사’는 17일간의 여정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한다.

 

외교부는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자전거 新조선통신사’를 비롯한 다양한 교류·문화 행사를 추진 중이며, 관련 정보는 외교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