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충주시지회(회장 최금자)는 27일 오전 11시 **파라다이스웨딩홀 야외홀에서 ‘제46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 복지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의지를 되새기고, 시각장애인 복지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들의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눈이자 희망의 상징으로, 이들의 자립을 뜻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행사에는 시각장애인 회원과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빛누리예술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국민의례, 흰지팡이헌장 낭독, 후원금 전달식, 유공자 8명에 대한 표창 수여식 등이 이어졌다.
또한 다모아밴드의 음악공연과 경품추첨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져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시각장애인 여러분의 용기와 의지가 더 많은 시민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충주시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금자 회장은 “흰지팡이는 단순한 보조기구가 아니라 시각장애인의 자립을 상징하는 소중한 벗”이라며, “함께 걸어주는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 큰 힘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흰지팡이는 단지 길을 안내하는 도구가 아니라, 시각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하는 희망의 손길이다. 오늘의 화합이 진정한 ‘함께 걷는 사회’로 이어지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