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0월 30일 **서울 가락시장을 시작으로 광주·부산 등 전국 3개 도매시장에서 ‘신품종 농산물 홍보 및 시식 평가행사’**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촌진흥청이 자체 개발한 국산 신품종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도매시장 유통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올해 소개되는 주요 신품종은 ▲사과 ‘골든볼’ 등 4종 ▲배 ‘철원’ 등 4종 ▲단감 ‘감풍’ 등 3종 ▲포도 ‘슈팅스타’ 등 3종 ▲감귤 ‘미니향’ 등 총 5품목 17종이다.
첫 번째 행사는 10월 30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열리며,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 도매시장 경매사와 중도매인이 참석해 신품종의 특징과 마케팅 활용 방안을 공유한다. 이어 참석자들은 신품종을 직접 시식하고 품질을 평가, 품종별 출하 시기·포장재·유통전략 등 실질적인 판매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행사에서 수렴된 평가 의견을 신품종 생산단지에 전달해, 시장 요구 중심의 상품화 및 판매 전략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신품종 홍보 및 시식 평가행사는 2차로 11월 4일 광주서부농산물도매시장, 3차로 11월 5일 부산엄궁농산물도매시장에서 잇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위태석 농업경영혁신과장은 “국내 농산물의 약 60%가 도매시장을 통해 유통되는 만큼, 유통 종사자 대상 신품종 홍보를 강화해 조기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도매시장 관계자와 협력해 신품종 유통 여건을 조성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신품종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국산 신품종은 농가 경쟁력의 핵심이다.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이번 시식평가 행사가 ‘국산 품종=품질 경쟁력’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