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은 지난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현남면 수동골마을(대표 엄몽용)**에서 ‘원격근무형 농촌공간조성 시범사업’ 운영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 강원도농업기술원, 사업 대상 및 2025년 추진 예정 지역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 대상에는 강원 홍천·양양, 충북 옥천, 충남 서산, 전북 남원, 전남 나주 등 내년도 시범사업 예정 지자체 관계자들도 포함됐다.
‘원격근무형 농촌공간조성 시범사업’은 농촌진흥청이 추진 중인 사업으로, 농촌의 유휴시설과 문화자원을 활용해 ‘워케이션(Workation, 일+휴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농촌을 단순한 체험공간이 아닌 일과 여가, 치유가 공존하는 스마트 농촌형 생활공간으로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수동골마을의 사업 운영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참석자들이 업무공간·숙박시설·회의공간 등 인프라를 둘러본 뒤 프로그램 개발 현황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향후 농촌형 워케이션 모델의 발전 방향과 운영 전략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엄몽용 대표는 지역 특화형 모델을 소개하며 수동골마을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허브보틀 만들기 △로컬푸드 품평회(케이터링) △작은 음악회 △웰빙 치유 조식 △해변 솔밭길 산책 등 농촌치유형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 황병길 소장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농촌형 워케이션 모델을 한층 발전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농촌이 일과 휴식, 그리고 치유를 아우르는 새로운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은 11월 초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워케이션 체험 프로그램 시연회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농촌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일과 삶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양양의 실험이 농촌 혁신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