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보건소가 최근 보건소 치매카페에서 **가평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025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발생한 오물풍선 살포 사건 이후 사회적 불안이 높아진 가운데, 생물테러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초동대응을 통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생물테러는 바이러스·세균·독소 등 생물학적 인자를 이용해 사회 혼란과 인명 피해를 초래하는 테러 형태로, 초기 대응이 늦을 경우 피해 규모가 급격히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훈련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현장 중심형 대응훈련으로 진행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생물테러 대응 매뉴얼 교육 ▲개인보호복 착·탈의 실습 ▲다중탐지키트를 이용한 신속검사 시연 ▲환경검체 채취 및 이송 절차 등으로 구성됐다. 각 기관은 실제 발생 상황을 가정해 현장 대응 역량과 협업체계를 점검했다.
장우진 가평군 보건소장은 “이번 훈련은 관계기관 간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초동대응요원의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생물테러 발생 시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신속·정확한 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생물테러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위협’이다. 가평군의 이번 훈련처럼, 철저한 대비와 협력 체계야말로 시민 안전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패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