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無印良品) 코리아와 손잡고 서울 청년 로컬상품의 판로 개척에 나선다. 시는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점에서 ‘연결되는 시장’ 팝업마켓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인양품은 ‘상표가 없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철학으로 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현재 전 세계 30여 개국 1,0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도 43개 직영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 매장은 지역커뮤니티 센터 기능을 수행하며 사회공헌과 지역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결되는 시장’은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지역 기반 상생 마켓 프로젝트로, 무인양품 매장을 거점으로 지역 생산자, 창작자, 가게가 함께 참여해 각자의 제품을 선보이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의 청년 로컬 창업 지원사업 ‘넥스트로컬’ 1기부터 6기까지의 11개 팀이 참여한다. 이들은 전국 각지의 자원을 활용해 만든 디저트, 소스, 차, 건강보조식품, 전통주, 뷰티 제품 등 다양한 로컬 브랜드 상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이번 팝업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지속 가능한 먹거리 ▲근사한 한 끼 ▲지역의 맛과 문화 ▲하루 한 잔의 여유 등 6가지 테마로 구성돼, 소비자가 로컬의 가치를 체험하고 지역의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청년 창업가들에게 무인양품 숍인숍 입점 및 테마 전시 등 다양한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종빈 서울시 행정국장은 “무인양품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재발견하고,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연결되는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민간 협력과 판로 지원을 확대해 청년 창업가들이 지속가능한 로컬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의 가치를 세계와 연결하는 길, 그 중심에 청년이 있다. 이번 서울시와 무인양품의 협업이 로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글로벌 무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