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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취약계층 숲체험 확대… 산림청 녹색자금 사업 본격 추진

2026년도 녹색자금 공모사업 총 253개 사업 사업시행자 선정

 

산림청은 23일, 2026년도 녹색자금 지원사업으로 총 350억 원 규모, 253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의 공모를 통해 추진된 것으로, 전국 각지의 산림복지 기반 확충과 취약계층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취약지역 녹색 인프라 확충 107건(225억 원) △취약계층 숲체험·교육 지원 146건(125억 원)으로 나뉜다. 이를 통해 지역별로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산림 체험의 접근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녹색자금 사업’은 복권기금을 활용해 사회복지시설에 숲속 쉼터나 정원을 조성하거나, 민간 산림복지시설에 무장애(Barrier-free)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도 손쉽게 산림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공모에서는 산불특별재난지역과 청년 창업자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산불 피해 지역의 생활환경 회복과 지역경제 재활성화를 돕는 동시에, 청년 주도의 산림복지 분야 신규 사업 모델 발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오는 11월 5~6일 사전 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추진 절차, 예산 집행 기준, 성과관리 방안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사업 시행자 교육과 관리체계를 철저히 마련해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효과성을 높이겠다”며 “녹색자금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녹색자금 사업은 단순한 환경정비가 아닌, ‘복지와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녹색 복지정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산불 피해지역과 청년 창업자의 참여 확대는 지속가능한 산림복지 생태계 조성의 긍정적 신호로 보인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