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청년 창업의 열기를 전주 한옥마을에서 꽃피웠다.
전북도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전주 한옥마을 일원에서 **‘2025 전북 청년 창업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콜즈다이나믹스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했으며, 슬로건은 *‘청년의 꿈, 연결로 현실이 되다(Connecting Ideas, Creating Future)’*다.
이번 박람회는 청년 창업기업의 성장 지원과 네트워킹, 투자 연계를 통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2회를 맞은 올해 행사는 전통문화와 K-콘텐츠, AI 창업 인프라가 결합된 ‘전북형 창업 생태계’를 구현하며, **전주 한옥마을과 스타트업 라운지 ‘키움공간’**을 주요 무대로 활용했다.
개막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회 위원, 청년창업 관련 협회 및 기관 관계자, 창업가들이 참석해 청년 혁신의 장을 축하했다.
행사는 ▲청년 창업기업 제품 전시 ▲네트워킹 ▲투자유치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제품 전시관은 기술·테크·플랫폼·식품·디저트 5개 분야로 나뉘어 30개 청년기업이 부스를 운영했으며, 쇼호스트 신강찬 대표가 진행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현장 판매와 실시간 홍보도 이뤄졌다.
네트워킹 프로그램에서는 **‘로컬 창업 생태계 컨퍼런스’**가 열려, 헬퍼로보틱스 최재원 대표, 사업가 겸 배우 홍석천, 인덱스리서치 김선호 대표가 참석해 “AI와 로컬의 만남, 지속가능한 전북 청년창업의 미래”를 주제로 경험을 나눴다.
둘째 날에는 ㈜식음연구소 노희영 대표, 한양대 유영만 교수, ㈜주미당 김동완 대표, STM군산특수 김영훈 대표가 함께하는 **‘선배창업가 밋업데이(Meet-up Day)’**가 열려, 실패를 극복한 도전 스토리와 실전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청년기업가 라이콘 포럼 ▲스타트업 커넥트 나잇(교류의 밤) ▲실패박람회(Fail Fair)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청년 창업가들의 소통과 도전 정신을 북돋았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청년 창업박람회가 작년보다 한층 성장했다”며 “청년 창업가들이 투자자와 선배 창업가와의 교류를 통해 협력과 도전의 기회를 넓혀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북의 청년 창업박람회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가 있다. 전통과 기술, 그리고 청년의 열정이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