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제과기업 ㈜오리온이 충북 진천군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하며 대규모 투자를 본격화했다.
23일 진천군 이월면 사당리 진천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열린 ‘오리온 진천통합센터’ 착공식에는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을 비롯해 송기섭 진천군수,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 이재명 진천군의회 의장, 임영은·안치영 도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4,6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대형 사업으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지 면적은 18만8,000㎡(약 5만7,000평), 연면적은 **14만9,000㎡(약 4만5,000평)**으로, 축구장 26개를 합친 규모에 달한다.
오리온 진천통합센터는 단순한 제조시설을 넘어 생산·포장·배송을 한 곳에서 수행하는 스마트 복합기지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국내외 수출 물량까지 대응할 수 있는 원스톱 글로벌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한 이번 투자를 계기로 진천군이 충북형 산업·물류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수백 개의 직접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소상공인과 협력업체 간 연계 강화, 물류망 확장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오리온의 진천 입지는 단순한 공장 신설이 아니라, 진천이 산업·물류·제조의 허브로 인정받았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이번 착공을 계기로 지역 기업과의 상생, 인프라 확충, 고용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천군은 누적 투자유치 15조 원 돌파, 10년 연속 연간 1조 원 투자유치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오리온과 같은 **우량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기업지원 풀패키지 체제’**를 강화해, 진천을 **‘기업성공도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오리온의 진천행은 지역 경제의 새로운 기폭제다. 제과산업의 글로벌 거점이 충북에 들어서며, 진천이 ‘산업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날이 머지않았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