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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울산 중구지체장애인협회, ‘휠체어 여행’으로 이동권 향상 앞장

 

울산 중구의 지체장애인들이 가을 정취 속에서 특별한 여행을 떠났다.

 

(사)울산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중구지회는 23일 경상남도 하동군 일원에서 ‘휠체어 여행’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과 여가활동 증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휠체어 이용 장애인 25명과 자원봉사자 13명 등 총 38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하동케이블카를 타며 남해의 절경을 감상한 뒤, 쌍계사를 방문해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야생차박물관으로 이동해 ▲차(茶) 소믈리에 체험 ▲야외 족욕 ▲찻잎 염색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장애인들이 사회와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이동하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울산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중구지회는 평소에도 △지체장애인 상담 및 관리 △장애인 복지 증진대회 △장애인 지역사회 적응 워크숍 등 장애인 권익 향상과 자립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정희 지회장은 “이번 휠체어 여행은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와 자연을 즐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자립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누구에게나 여행은 자유와 회복의 시간이다. 이번 행사는 이동의 제약을 넘어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진정한 ‘무장애 여행’의 의미를 되새긴 자리였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