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동백전 캐시백 한도와 요율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월 캐시백 한도를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한 것으로, 특히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에는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 기간에는 캐시백 요율이 한시적으로 최대 18%까지 인상되며, 별도로 50만 원의 추가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페스티벌 기간 동안 50만 원을 사용하면 최대 9만 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즉, 11월 한 달 동안은 총 100만 원 사용 시 최대 15만 5천 원 환급이 가능해, 이는 2019년 동백전 출시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의 혜택이다.
또한 동백전은 ▲부산 소상공인 공공 배달앱 ‘땡겨요’ ▲택시 호출 앱 ‘동백택시’ ▲온라인 지역 상품몰 ‘동백몰’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캐시백이 적용돼, 시민들의 실질적인 소비 혜택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 9월부터 동백전 캐시백 요율을 최대 13%로 상향해 운영 중이며, 올해 1~9월 발행액은 1조 2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1.6% 증가했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캐시백 확대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비 혜택을 강화하려는 조치”라며, “많은 시민이 동백전을 활용해 지역 상권의 활력을 높이고 민생경제 회복에도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의 대표 지역화폐 ‘동백전’이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지역경제 회복의 실질적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확대 정책은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상생 소비 모델’의 좋은 사례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