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공공배달앱’ 도입을 공식화했다.
김제시는 22일 공공배달앱 운영사로 ㈜먹깨비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역 상생과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시는 향후 본격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자금 순환과 소비 촉진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서 시는 지난 20일 공공배달앱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 운영사 중 상위 점유율을 보유한 2개 업체를 대상으로 제안 설명과 질의응답을 거쳐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먹깨비가 안정적인 운영 역량과 지역 맞춤형 서비스 제안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공공배달앱은 1.5~2% 수준의 낮은 중개수수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광고비 부담이 없어 민간 배달앱(수수료 약 6~12%) 대비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김제 지역에서도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시는 오는 11월 중 ㈜먹깨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김제사랑상품권 연계 ▲할인 쿠폰 제공 등 소비 촉진 이벤트, ▲가맹점 집중 모집 및 시민 홍보 캠페인 등을 병행해 조기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공공배달앱은 단순한 플랫폼이 아니라 지역 상권을 살리고 소상공인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디지털 기반 상생 모델”이라며, “소비자는 할인 혜택을, 소상공인은 수수료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먹깨비’가 선택된 김제시 공공배달앱은 지역화폐와 연계된 상생형 플랫폼의 실험무대다.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의 **‘디지털 순환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